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77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사옥.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 확대 적용 등을 바탕으로 고른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1~3월) 연결기준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43.1% 뛴 77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7520억원을 올려 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6% 뛴 1조317억원을 거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11조4743억원, A/S(사후관리)사업 부문에서 3조277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9% 증가했다. A/S 분야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동화 사업의 고정비 부담 등이 증가했지만 전장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A/S 사업에서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우호적 환율 환경이 더해지면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실현했다.


이밖에 영업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5.3%로 지난해 1분기(3.9%)보다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