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매출 신기록 기아, 영업이익은 줄었다(상보)
각각 6.9% 오른 28조175억, 12.2% 떨어진 3조86억 달성
EV3 흥행·긍정적 환율 효과에도 지난해 부진이 이익 상쇄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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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 1분기(1~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긍정적 환율효과가 작용했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기저 효과가 이를 상쇄시키며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기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12.2% 줄어든 3조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 뛴 28조175억원을 올려 역대 분기 최대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2조3926억원을 거둬 14.8% 떨어졌지만 1분기 판매량은 1.6% 뛴 77만2648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1분기 실적에 대해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대한 고객 선호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가운데 관세 적용을 앞둔 미국 시장의 선구매 수요 및 인도와 신흥시장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가 상승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차 중심 판매에 따른 가격 상승, 원자재가 하락으로 인한 재료비 절감, 원화 약세에 기반한 긍정적 환율효과 등이 있었다"면서도 "지난해 1분기에 낮았던 해외 주요 시장의 인센티브 기저 영향 및 북미시장의 EV9 본격 판매에 따른 판매믹스 기저 영향 등이 이를 상쇄하며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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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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