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협상 중', 중국은 '관세 남용' 직격… 협상 테이블 냉랭
곽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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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남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상반된 발언이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운영위원회 회의 폐막 연설에서 "최근 미국의 관세 남용은 다른 나라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규칙 기반의 다자간 거버넌스 시스템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세계 경제 질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폭탄이 세계 경제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세계 금융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촉발해 세계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도전을 제기했다"며 "각국이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무역 자유화를 촉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중국 당국은 자국의 필요에 의해 일부 반도체 관세를 철회했지만 중국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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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