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4.25. [email protected] /사진=류현주


한국과 미국이 이번주부터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인하 및 폐지, 조선업 협력, 미국산 에너지 수익 확대 등을 두고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힌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한·미 2+2 통상 협의'와 무역대표부(USTR)와의 면담을 통해 오는 7월 8일까지 관세 폐지가 목적인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키로 했다.

한국은 이번 협의를 통해 양국간 협의 틀과 관련된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범부처가 참여하는 실무진을 꾸릴 방침이다.


미국에서 열린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면담에 산업부 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가 참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비관세 장벽 완화, 조선업 협력에 대해 공감대를 마련한 만큼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해소 방안이 먼저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관세 협상에서 한국은 자동차 품목에 대한 25% 관세율을 면제 받길 원하지만 전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상호관세 면제 또는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