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대화하고파"… '마약 물의' 비아이,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됐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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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B.I)가 아티스트를 넘어 131레이블을 이끄는 대표 프로듀서로 새 출발을 알렸다.
131레이블은 28일 "비아이가 131레이블 대표 아티스트를 넘어, 앞으로는 프로듀서로서 회사의 비전과 방향성 전반을 이끌 계획"이라며 "프로듀싱은 물론, 아티스트 운영 전반을 구상하며 131레이블을 이끈다"고 밝혔다.
비아이(B.I)는 팬들과 함께 달려온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각오를 전했다. 그는 "2021년 6월1일 첫 솔로 앨범 '워터폴'(WATERFALL)을 발표한 이후,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았지만, 제 음악을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4년여 동안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쉽지 않은 순간들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늘 곁에 있어 준 팬들 덕분"이라며 "그 시간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팬들과 더 깊이, 더 오래 음악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아이(B.I)는 131레이블 기획과 프로듀싱을 총괄하며, 소속 아티스트로서뿐 아니라 하나의 창작 공동체를 책임지는 중심축이 됐다. 아티스트의 색깔을 살리는 기획은 물론, 브랜드로서의 131레이블이 나아갈 방향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비아이는 2015년 아이콘 멤버로 데뷔한 뒤 '취향저격', '리듬타', '사랑을 했다'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비아이가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 A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도 해지했다. 한동안 자숙을 이어가던 비아이는 지난 2021년 9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8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150만원 추징금도 명령했다.
마약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던 중인 같은 해 6월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 수익금 전액을 국내외 취약계층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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