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한화증권 "신공장 가동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유지"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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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북미 신공장 가동에 따른 전동화 부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이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8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31% 증가한 776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듈/핵심부품 부문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수요 증가와 고환율 효과에 힘입은 A/S 부문 고마진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S 부문은 1분기 매출 3조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고 영업이익은 8766억원으로 20.4%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전동화 부문은 전기차 물량 감소 등으로 1분기 부진했지만 부정적 믹스 영향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며 "2025년 현대차그룹 메타 플렌트 아메리카(HMGMA)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아이오닉5, 아이오닉9 물량 증가가 초기 고정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아 EV6, EV9의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라 올해 약 1550억~1700억원 규모의 AMPC(미국 제조 세액공제)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관세 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자동차부품 관세 부과 방침에 따른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현대모비스 모듈/핵심부품 대부분은 생산자 인도조건(EXE) 방식으로 관세 부담이 미미하다"며 "A/S 부문은 미국 외 지역 생산 부품이 많아 가격 인상을 통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A/S 부문은 환율 효과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순정부품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연내 25% 이상의 고수익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동화 부문 실적 개선과 A/S 부문의 안정적 수익성이 현대모비스의 중장기적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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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