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네이버, 댓글 조작 방지 기능 강화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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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네이버가 뉴스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공간에서 이용자 반응이 급증하는 경우 언론사와 이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을 오는 29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댓글 반응 급증 감지는 특정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으로 공감 또는 비공감이 집중되는 기사를 빠르게 탐지해서 이용자, 언론사에 알리는 기능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밝힌 입장의 후속 조치다. 당시 최 대표는 "정상적인 뉴스 공감 행위가 아닌 비정상적으로 트래픽이 급증할 때는 해당 댓글창 자체를 운영하는 언론사에 즉시 그 내용을 알려주고 이용자들이 알 수 있도록 알리는 방식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댓글 반응 급증이 감지될 경우 '이용자 반응이 급증한 댓글이 있습니다' 문구를 댓글 영역에 노출하며 이용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린다. 댓글 반응 급증 탐지 알림을 받은 언론사는 개별 기사의 댓글 정렬을 최신순, 과거순 등으로 바꿀 수 있다. 해당 탐지 내용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수신 주기도 선택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언론사의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 설정 메뉴 하위에 있던 댓글 관리 메뉴를 별도 메뉴로 분리했다. 향후에도 댓글을 운영하는 언론사들의 입장을 경청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악성 댓글 탐지 '클린봇'을 선보였고 혐오, 비하, 차별 표현 학습을 강화하며 지속해서 탐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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