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믿고 트레이드… 개빈 럭스, 다저스 떠나 '펄펄'
최진원 기자
공유하기
![]() |
김혜성 영입 여파로 LA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개빈 럭스가 메이저리그(ML) 내셔널리그(NL) 타율 1위에 올랐다.
럭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5번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럭스 소속팀 신시내티는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신시내티는 리그 5연승을 달렸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지구선두 시카고 컵스와는 1게임 차다.
12경기 연속 안타도 성공한 럭스는 시즌 타율을 0.333에서 0.352까지 끌어올렸고 NL타율 1위에 올랐다.경기 전까지 타율 1위였던 세인트루이스의 브렌단 도노반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349까지 떨어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럭스는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3회 1사 상황에 타석에선 럭스는 3구째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럭스는 노엘비 마르테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6회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선 럭스는 다시 초구를 공략했고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럭스는 9회 한 타석을 더 소화했으나 범타에 그쳤다.
럭스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럭스는 다저스에서 많은 출장기회를 확보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동안 다저스 내야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야수로 활약했던 무키 베츠는 다시 유격수로 돌아왔고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토미 에드먼이 활약했다. 결국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후 럭스를 신시내티에 트레이드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럭스는 신시내티 이적 후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다저스는 최근까지 주전 2루수 문제에 시달렸다. 다저스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타격감을 회복하고 나서야 이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