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된 NC다이노스 이재학이 수술을 받는다. 사진은 2024시즌 NC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이재학의 모습. /사진=뉴스1


팔꿈치 부상을 당한 NC다이노스 이재학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NC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학은 오는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재활 기간은 수술 후 재활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학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결국 타이완에서 진행된 2차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이재학은 귀국 후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나 이재학은 재활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사에서 내측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내에 복귀는 힘들다. 통상적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는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재학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1990년생인 이재학은 2010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재학은 2012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신생팀 NC로 이적한 후 기량이 만개했다. 창단 멤버인 이재학은 첫해인 2013시즌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팀의 핵심 선발로 활약했다. 이재학은 통산 306경기에 등판해 85승 88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지난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04.1이닝을 투구했고 3승 1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한 시즌 100이닝을 넘게 던진 이재학은 올시즌 부활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