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정제공장 준공… "생산공정 안정성·신뢰도 제고"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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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계열사인 삼양제분이 연간 4.5만톤 규모의 정제유 생산체제를 갖춰 라면·스낵 등 생산에 활용한다. 제품 품질에 직결되는 소재를 자체적으로 공급해 생산 공정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29일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원주캠퍼스에서 정제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김경동 삼양제분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김학배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송기헌 국회의원, 최재민 강원도의원, 박길선 강원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삼양제분 정제공장은 연면적 1491㎡,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222억원이 투입됐다. 삼양제분은 이번 공장에 트랜스지방이 낮은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 극저온 진공 시스템(DIC) 기반의 저온 탈취 기술을 도입했다. 여기에 고도화된 오일 회수 기술을 적용해 가동 효율성을 높였으며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 에너지 절감 프로세스 등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삼양제분은 정제공장을 통해 식품 품질에 직결되는 소재인 팜유를 자체적으로 공급하게 된 만큼 전체 생산 공정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급증하는 국내외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후방 인프라를 기반 삼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삼양제분 정제공장을 통해 품질에 직결되는 소재를 자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전체 생산 공정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삼양식품 정제공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갖추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제분은 라면의 주원료인 밀가루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제분업 전문 계열사다. 국내 제분업계 최초로 세계적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 그룹으로부터 전 설비를 도입했다. 연간 8만톤의 원맥 가공 능력을 바탕으로 원맥의 입고부터 제분까지 직접 생산하며 삼양식품의 고품질 경영 방침을 가능케 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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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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