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사진=진에어


유진투자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올해 1분기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 수의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진에어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은 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2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말 이후 여러 악재 속에서 LCC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으나, 진에어의 1분기 인천공항 국제 여객 수는 전년비 8% 성장을 달성했다"며 "수요 불확실성 속에도 불구하고 우려할 정도의 하락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에어의 경우 여전히 수요가 좋고 수익성이 가장 좋은 일본 노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고수하고 있어, 타사 대비 실적 방어력 관점 우위에 있다"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인천-이시가키지마(일본 오키나와), 부산-울란바토르에 신규 취항을 통해 LCC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판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