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본계약을 오는 7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11년 3월15일 체코 프라하 두코바니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사진=로이터


체코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본계약을 오는 7일 체결한다.

지난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각료회의를 열고 원전 건설 예산을 승인하면서 한수원과의 본계약을 확정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7월 체코 정부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서 프랑스전력공사(EDF)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체코 정부가 예상한 사업비만 해도 대형 원전 2개 호기에 약 4000억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할 경우 앞으로 추진될 테믈린 지역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이에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체결식 개최 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