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재상폐 당한 위믹스… 재단 "정상 궤도 복귀에 최선"
닥사,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블록체인 생태계 타격 불가피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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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퇴출되는 가운데 위믹스재단이 생태계 부활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위믹스 재단은 2일 "플레이 브릿지 자산 탈취 사고와 국내 거래소의 거래 지원 종료로 커뮤니티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위믹스 팀은 사고 발생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동시에 적극적인 바이백 계획의 수립 및 시행으로 빠른 시장 피해 회복과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닥사 소명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전달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거래 지원 종료라는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회원사 중 하나인 가장자산 거래소 빗썸은 2일 위믹스를 오는 6월2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거래지원을 종료하고 7월2일 오후 3시부로 출금 지원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닥사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로 닥사의 결정은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빗썸을 포함해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닥사는 위믹스 탈취 사태 이후 위믹스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후 3월과 4월 두 차례 기간을 연장하며 거래 지원 여부를 고민했지만 위믹스 재단 소명자료가 유의종목 지정 사유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위믹스재단은 국내 거래소의 거래 지원 종료와 무관하게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에 대한 재단과 위메이드의 의지와 신념에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미 안내된 추가 보안 강화 조치와 바이백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가용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여 거래지원 종료의 여파에서 빠르게 벗어나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믹스재단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 주시는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께 보답하는 유일한 길은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내재가치 상승이라는 점을 되새기며 이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정진하겠다"며 "위믹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과 서비스들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갈 것이며 이러한 다짐이 공허한 외침에 그치지 않게 그 어느 때보다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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