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지난달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제19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참가를 위해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주봉 감독이 선봉장으로 있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제19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4강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2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3-1 승리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8강에서 이기며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다음 날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을 치른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일 결승에서 중국-일본 승자를 만난다.


한국은 2017년 열린 제15회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이 각 1게임씩 펼쳐지며 총 5게임 중 3게임을 먼저 이기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이날 8강 첫 경기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0(21-17 21-13)으로 승리하면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다음 펼쳐진 여자 단식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은 리네 키아에르스펠트와 만나 35분 만에 2-0(21-8 21-7) 완승을 거뒀다.

이어 남자 단식의 전혁진(요넥스)이 안드레스 안톤센과의 경기에서 1-2(17-21 22-20 12-21)로 졌지만, 여자 복식의 배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가 2-0(21-7 21-3) 승리를 거머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