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팔경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후 충북 제춘구 의림지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단상을 오르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차기 대선후보 3자 가상 대결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수진영 단일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대선 3자 가상 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27.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5%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4.9%, 진보층의 81.7%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60.3%, 보수층의 48.9%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 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52.1%)가 김문수 후보(20.3%)보다 높았다.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덕수 후보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6.5%로 한덕수 후보 34.3%, 이준석 후보 5.9%를 앞섰다.


차기 대선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30.0%로 조사돼 김문수 후보(21.9%)를 오차범위 밖인 8.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교체'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51.5%,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42.8%로 나타났다.


정장 지지도는 민주당(42.1%), 국민의힘(41.6%), 개혁신당(3.5%), 조국혁신당(2.5%), 진보당(0.7%) 순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4월 4주차)와 비교해 4.7%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7.0%포인트 올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2.5%포인트) 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34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