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콘텐츠 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콘텐츠 창작자들과 만난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이틀차인 지난 6일 오후 전북 장수군 오옥마을을 찾아 '국내 최연소 이장(1998년생)' 정민수 씨를 비롯한 마을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콘텐츠 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콘텐츠 창작자들과 만난다.


이 후보는 7일 오후 1시 전북 전주 한옥마을 내 카페 '하우스 오브 비'에서 영화감독, 드라마 작가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개최한다.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최근 침체 국면에 접어든 국내 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영화 '국제시장'과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더 글로리',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등 국내 대표 콘텐츠 창작자들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장인 강유정 의원도 자리를 함께 한다.

최근 더 글로리와 '폭싹 속았수다' 등 K-콘텐츠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얻고 있지만 콘텐츠 산업의 기반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영화 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관객 감소와 제작 위축 수익성 하락이 이어지며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영화·드라마 제작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제작 편수도 전년 대비 20% 이상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치와 창작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창작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창작 생태계 복원 방안 등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구상을 공유한다.

앞서 이 후보는 '소프트파워 BIG5 문화강국 도약'을 기치로 내건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에서 그는 창작 플랫폼 육성과 제작 인프라 확충, 창작자 권리 보호 제도 강화 등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