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의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을 폭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모습. /사진=스타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이 배우 김수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우려를 표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자료를 통해 "'가세연'이 오늘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지난번 기자회견에 이어 김수현씨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해 기사화를 할 때 당사에 사실 확인을 하여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 재생산으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가세연' 측은 전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김수현의 중범죄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며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며 저희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아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3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 동안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반박했다.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원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의혹이 계속되자 김수현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과 가세연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을 상대로 1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측은 지난달 30일 가세연 김세의 대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