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20대 남성이 도끼로 행정직원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바르샤바 대학교 살해 사건 현장에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20대 남성이 도끼로 한 여성을 살해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르샤바 경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바르샤바 대학교 캠퍼스에 침입한 남성을 체포했다"며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저녁 6시40분쯤 한 남성이 캠퍼스 내 사람들을 도끼로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캠퍼스에 있는 대학 강당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숨진 여성은 학교 행정 직원이며 다친 경비원은 중상을 입었다.

체포된 남성은 22세 폴란드 국적자다. 현지 매체 가제타 비보르차는 범인이 바르샤바 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샤바 대학교 총장은 성명을 통해 "5월8일은 대학 애도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유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