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김민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TZ는 8일(이하 한국시각)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고생한 김민재에게 남은 경기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시즌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일어날 만큼 많은 경기를 출전했다. 김민재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 중 27경기에 선발 출전해 2289분 동안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등을 포함하면 올시즌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을 뛰었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도 김민재가 너무 많은 경기를 뛰었다고 지적했다.

뮌헨은 오는 11일 열리는 묀헨글라트바흐전과 오는 17일 열리는 호펜하임전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리그 경기에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전망이다.


매체는 뮌헨이 다음달 16일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을 대비해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건강한 김민재가 꼭 필요하다. 앞서 장기 부상을 당한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는 클럽월드컵 전까지 복귀가 어렵다. 후반기 주전으로 활약한 에릭 다이어도 시즌을 마친 후 AS모나코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