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미래성장 전략과 경제현안에 대한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사진은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전북 익산시 인북로 대한노인회 익산지회에서 열린 임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제5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미래성장 전략과 경제현안에 대한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대선 후보의 정책 비전을 직접 듣고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제언을 전달하기 위해 강연이 아닌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기 대선으로 선거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과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단,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는 이 자리에서 국민과 각 단체 회원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으로 작성한 '제21대 대선-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제언집에는 ▲성장 동력 확보(AI 육성·규제혁신·에너지 정책·탄소중립·기업가정신) ▲신산업·서비스산업 육성 ▲경제영토 확장(통상·해외시장 진출·수출지원) ▲산업 기반·활력 제고(자본·금융, 인력, 노동·안전, 산업재생) 등 4대 분야의 14개 핵심 아젠다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