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파미셀에 대해 9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파미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파미셀


DS투자증권은 파미셀에 대해 9일 "2분기 실적은 전방 고객사의 생산 본격화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대비 더욱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6500원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미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오른 2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4억원을 기록했다"며 "전체 영업 이익률은 31%를 기록해 예상치와 시장 기대치 27%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진과 경화제를 생산하며 두산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케미컬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9% 오른 264억원, 영업이익은 약 100억원으로 케미컬 부문의 마진율은 38%로 기대치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지난달 파미셀은 전자재료용 소재 공급계약을 두산 전자BG와 맺은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울트라에 기반한 제품과 ASIC(주문형 반도체) 기반 매출이 추가되며 전형적인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1340억원에서 1251억원으로 6.7% 하향 조정하지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35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14.3%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케미컬 부문 경화제 마진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바이오 부문 역시 하반기 매출 확대에 따라 손실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9월 전후 가동되는 3공장은 '루빈' 양산과 ASIC 신규 진입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5%, +15%로 조정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