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호가 표시 범위가 15호가에서 30호가로 확대됐다. /사진=뉴스1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거래 화면에서 표시되는 호가 범위가 기존 15호가에서 30호가로 확대됐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9일 업비트 호가 범위를 30호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이번 확대로 슬리피지 관리가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슬리피지는 매수·매도 주문 시 원하는 가격과 실제 체결된 가격 괴리를 뜻한다.


30호가로 확대되며 대량 주문을 제출할 때 체결이 예상되는 가격 범위도 더 넓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주문 체결 방식 및 호가 단위는 기존과 동일하다.

두나무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통해 유동성을 확인하고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호가 표시 범위를 확대했다"며 "더 많은 호가 정보는 시장 안에서 유동성이 어디서 버티고 있는지 어디로 가려는지를 더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