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4일~16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외무장관 비공식 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주중 미국 대사 데이비드 퍼듀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주에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비공식 회의에 참석한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달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무장관은 우리 동맹국들이 NATO를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공정한 몫에 기여하도록 보장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이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기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직접 협상을 제안한 오는 15일과 같은 기간이다.


푸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제안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제안에 응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루비오 장관이 튀르키예에서 중재 역할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달 11일부터 14일까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한다. 국무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걸프 지역 파트너들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