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7).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37)가 세계랭킹 30위권 안에 진입했다.


신지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61점으로 지난주 37위에서 10계단이 오른 27위를 마크했다.

신지애는 지난 11일 끝난 JLPGA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이 우승으로 JLPGA투어 31승을 기록했다. JLPGA투어 공식 입회 이후로는 29승이며, 앞으로 1승만 더 하면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신지애는 지난해 12월 호주 여자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프로 통산 66승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세계랭킹에서도 단숨에 10계단을 뛰어올랐다. 올해를 23위로 시작했던 신지애는 20위권 이내 재진입을 노린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선점한 이예원(22)도 세계랭킹이 크게 올랐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기록한 이예원은 지난주 46위에서 10계단이 오른 36위가 됐다.

이는 K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로피언 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김효주(30)는 한 계단이 상승한 7위가 됐다.

김효주는 5위를 유지한 유해란(24)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고진영(30)은 지난주와 같은 9위를 마크했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랭킹포인트 10.62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으며,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랭킹포인트를 8.83점으로 끌어올리며 코다와의 격차를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