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니까 더 잘하네' 알 나스르 9골 폭격… 호날두, 재계약 빨간불?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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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가 한 경기 9골을 터트렸다.
알 나스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나즈란 킹 압둘라지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오크두드 클럽과의 사우디프로리그(SPL) 31라운드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팀의 간판스타인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결장이라 결별설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현지 매체 등은 알 나스르와 호날두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1일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재계약 협의가 전면 보류됐다"며 "호날두의 사우디행은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알 나스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도 지난 12일 "호날두는 사우디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며 "최근 부진 중인 팀 사정 탓"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은 리그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카림 벤제마와 사디오 마네, 은골로 캉태 등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은 호날두처럼 사우디 무대 이적을 감행했다. 호날두는 사우디리그에서 103경기에 출전해 91골19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호날두는 39경기에서 33골을 넣어 리그 득점 선두(23골)도 유지 중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게 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기지 못했다. 리그 우승은 번번히 실패했고 유력 컵대회 우승도 실패했다. 올시즌 알 나스르는 18승 6무 6패 승점 60점으로 5위에 올라있어 우승권이 아니다. 알 나스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을 노렸지만 4강에서 J리그 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패해 탈락했다.
현지 매체 등은 알 나스르가 호날두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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