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몇 주 내로 중국과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오른쪽)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와 함께 지난 1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무역 회담 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몇 주 내로 중국과 2차 무역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다음에 어디서 만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더 포괄적인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몇 주 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목표로 관세 인하가 배치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일시적인 조치"라며 "전면적인 디커플링이 아닌 전략적으로 꼭 필요한 분야에서 디커플링을 추구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코로나19 기간 전략적인 디커플링을 확보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효율적인 공급망이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철강 산업을 보호하고 주요 의약품과 반도체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관세 수준이 현재와 같더라도 여름이 끝날 때까진 품귀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크리스마스에는 주문을 더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선트 장관 등은 중국 측과 계속 대화할 것임을 100% 명확히 밝혔다"며 "(관세 유예 기간인) 90일은 매우 긴 시간이며 더 나은 협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