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사진 왜 올려"… '중학생 아들' 친구 납치·협박한 아빠
강지원 기자
1,377
공유하기
![]() |
중학생 아들의 동급생을 납치하고 폭행,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대전 동부경찰서는 특수감금, 아동학대 등 혐의로 40대 A씨와 친구 B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대전 동구 한 중학교 앞에서 A씨 아들 C군과 동급생 D군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폭행 및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학교에서 6㎞쯤 떨어진 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피해 학생들을 데려간 뒤 흉기를 들이밀며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또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하는 등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최근 D군이 SNS에 C군과 함께 찍은 영상을 올리자 이를 삭제하라고 했으나 이후 다른 영상을 재차 게시하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피해 학생들이 도망친 뒤 도움을 받아 112에 직접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사건 당일 오후 6시10분쯤 대전 동구 한 식당에서 긴급체포 됐다. 경찰은 이들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