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누구와 맞붙어도 각각 16%p(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서울 시내 한 거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대통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누구와 맞붙어도 각각 16%p(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양자 대결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55%를 얻어, 39%를 기록한 김 후보를 16%p 차이로 앞섰다.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였다.


이준석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54%, 이 후보가 32%를 기록해 격차는 22%p에 달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3%, '모름'은 1%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진보 진영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두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진보층에서 84%(김문수 13%), 중도층에서 63%(김문수 28%)의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진보층에서 83%(이준석 12%), 중도층에서는 60%(이준석 2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층 분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33%, 이준석 후보가 8%를 얻었으며 무당층 가운데 '지지 후보 없음'은 7%, '응답 거절'은 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