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올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전년 동기(15억원) 대비 280% 증가한 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시공 현장 모습. /사진=뉴스1


금호건설이 올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 결과 전년 동기(15억원) 대비 280.0% 증가한 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4945억원) 대비 5.35% 감소한 4680억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9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부터 이익이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수익구조가 개선돼 향후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내린 95.8%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648%를 기록했다. 공사 현장에서의 선수금이 늘어나고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하락해 자본이 감소한 영향이다. 금호건설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주·구미 천연가스발전소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공정 진행을 위해 발주처가 자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선수금이 일시 증가했다"며 "해당 플랜트 사업은 수익성이 우수해 향후 공정이 진척되면 이익 개선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