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그라스호퍼의 공격수 이영준.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위스 그라스호퍼 이영준이 모처럼 도움을 올리면서 올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영준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이베르동 스포르와 2024-25 스위스 슈퍼리그 36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영준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1분 뒤 네스토리 이란쿤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4-0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이영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내 이란쿤다의 득점을 도왔다.


이영준은 지난해 12월 FC취리히전 도움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올 시즌 2골 4도움을 작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서 그라스호퍼로 이적한 이영준은 데뷔전에서 골을 넣는 등 초반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강등 경쟁 중인 그라스호퍼는 이날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는 등 총 5골을 넣으며 완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라스호퍼는 8승 12무 16패(승점 36)로 12팀 중 10위에 머물고 있다. 스위스 슈퍼리그 최하위는 바로 강등되고, 11위는 스위스 2부리그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