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했다. 사진은 GS건설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조명’과 ‘Hidden Lighting System’이 적용된 모습. /사진=GS건설


GS건설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시대에 맞춰 자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


15일 GS건설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 1월부터 시행된 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대비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30~50% 가량 줄일 수 있다.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초고효율 LED와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Hidden Lighting System)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마이너스 몰딩 형태로 직간접 조명을 일체화했다.

천장 안에 매입된 간접조명이 주광원 역할을, 밖에 노출된 직부 다운라이트가 보조광 역할을 수행해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공간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사용 목적과 분위기에 따라 조도와 색 온도 조절이 가능해 개성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조명전문회사 ALTO사와 협력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 온도와 밝기가 조절되는 HCL(Human Centric Lighting) 조명도 개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2020년 건설업체 최초로 세대특화 조명을 도입했고 조명을 통해 실질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건강·감성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팅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