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회담, 푸틴-젤렌스키 모두 불참… 16일로 연기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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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이 하루 연기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하고 대표단도 차관급으로 파견되자 회담은 무산 위기에 놓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으면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불참과 차관급 대표단을 구성한 러시아에 대해 사실상 권한이 없는 "가짜 대표단"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지난 15일 오전부터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14시간 기다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3시간 회담한 후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무산 위기였던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은 다시 열릴 수 있게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튀르키예 대표단 고위 인사,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과 전쟁 종식을 위한 최소한의 첫걸음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스탄불로 대표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이끌기로 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16일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회담은 하루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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