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계엄 직후 추경호·나경원과 통화… 보수 유튜버와도 연락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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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직후 국민의힘 추경호·나경원 의원 등과 잇따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은 윤 전 대통령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 다만 이번에 확보된 통화내역은 최근 경찰이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으며 확인하려한 '비화폰'(보안 처리가 된 전화기) 관련 기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통화내역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과 1분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40초간 통화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사흘 후 보수 유튜버 고성국에게도 여러 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국은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을 운영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앞장서 제기해온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특수단 관계자는 "경찰이 '윤 전 대통령이 그때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통화내역을 통신 수사를 통해 확보한 것"이라며 "비화폰 서버는 아직 확보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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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