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왜 이러나?… 시간당 30㎜ 넘는 '물폭탄' 쏟아져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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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 누적 최대 25㎜ 이상 비가 내렸고 시간당 30㎜ 이상 폭우가 내린 곳도 있다.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 확인 결과 오후 3시 기준 남부지방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흑산도에 26.2㎜의 비가 내린 게 가장 많았고 ▲제천 20.1㎜ ▲남해 18.6㎜ ▲서울 16.8㎜ ▲홍천 14.5㎜ ▲고흥 13.7㎜ ▲수원 13.5㎜ ▲제주 고산 11.1㎜ ▲완도 10.0㎜ 강수량이 기록됐다.
특히 수도권과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제주 서귀포에 시간당 31.0㎜가 내렸고, 연천에서 시간당 30.5㎜가 퍼부었다. 시간당 30㎜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해당하는 강도이며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동두천에는 27.5㎜, 포천에도 17.0㎜의 비가 내렸다. 서울 도봉구에서도 시간당 14.0㎜가 내렸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강수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남쪽에서 올라온 저기압과 중부에 머문 정체 기압골 영향을 받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전남 남해안,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등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제주 북부를 제외한 지역과 남서 내륙 중심으로는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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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