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김민지 기자,박정호 기자,민경석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 4인이 첫 TV 토론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TV 토론에 참석한다.


지난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 4인은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은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 총량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공약검증 토론이 이어진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 면모를 강조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서 침체된 경제 실정과 12.3 비상계엄 이후 더욱 악화된 경기 등을 비판하며 윤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김문수 후보를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면서 지지율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정책을 포퓰리즘을 비판하는 한편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양강 후보의 정책 허점을 모두 비판하는 한편 자신이 내세운 공약의 효율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역국 후보는 권영국 후보는 불평등 완화 등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광주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