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극한기후 대비 저수지 등 427곳 안전점검
경기=남상인,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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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농업 생산 기반 시설 427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이번 점검은 도내 저수지 324곳, 배수장 67곳, 방조제 36곳 등 총 42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에서는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관리계획 수립, 제방 침하 및 유실 여부, 강우 시 사전 방류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 배수장에 대해서는 인력 배치 계획과 비상 연락망, 정전 시 비상 전기 시설을, 방조제는 배수 갑문 관리 및 작동 상태를 각각 점검했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에서 36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헀다. 이 중 경미한 13건은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점검과 함께 수방자재 확보상황, 긴급복구 동원업체 점검 등 긴급상황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또 도는 올해 도비 71억원을 투입해 상반기 극한기후 대비 시설물 보강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저수지 누수 차단 '저수지 재해예방 기능 보강사업' 6개 지구, 배수 기능 강화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3개 지구, 농업용 수로 확대 '수리시설정비사업' 116개 지구 등 총 125개 지구가 대상이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비상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달 17일부터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한 저수지 79개소를 대상으로 비상대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배수장 3곳에 대해서는 오는 29일 가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인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상기후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빈도와 강우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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