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 외국인 매수세 꺾여
8거래일 연속 이어온 외국인 순매수…19일 오전 404억원 순매도로 전환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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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19일 국내 증시 역시 장 초반부터 외국인 순매수세가 꺾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5포인트(0.33%) 하락한 2618.3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3.17포인트(0.50%) 하락한 2613.70으로 출발했다.
이는 최근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키로 결정해서다. 이날 국내 증시 역시 그 여파로 8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세도 한풀 꺾였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404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63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고, 기관은 209억원 순매도로 외국인과 같은 매도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8%, 1.7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38%, 1.8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2.3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보험 업종도 1.60%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1.26%), 유통(-1.11%), 섬유·의류(-1.10%)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83%) 하락한 719.0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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