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대주주 등과 논의 중이다./사진=KDB생명


KDB생명이 금융당국과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자본잠식 해소에 나선다.

KDB생명은 전날(18일) 회계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금융당국과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논의 중"이라며 "실제 보험금 지급 여력이나 현금 유동성 부족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험회사의 실질적인 지급 능력이나 가입고객 계약의 보장 안정성과는 별개"라고 19일 밝혔다.


그러면서 "KDB생명은 IFRS17 제도 도입 이후 보험계약을 시가로 평가하고 시장금리 하락 및 감독당국의 보험부채평가 할인율 추가인하 조치 등의 외부 요인에 따라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면서 자본잠식으로 집계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12월말 기준 158.2%(경과조치 후), 2025.3월말 기준으로도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경과조치 후)를 상회 할 것으로 예상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보험시장을 둘러싼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을 이겨낼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견고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회사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대응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