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공사 현장.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제3연륙교의 명칭 제정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해당 기초단체인 중구·서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각 구청에서 자체 선호도 조사, 내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명칭안을 2건씩 인천 경제청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민 대상 중립명칭 공모 절차에 돌입해 신속하게 2건의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중립명칭은 하나의 지방자치단체에만 해당하는 지역 요소를 적용함으로써 분쟁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지명은 배제하고, 두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를 반영하는 지명을 말한다.


명칭안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6월3일까지 시 홈페이지 공모전 사이트에서 받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시민이 제안한 중립명칭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위원회 심의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고점을 얻은 명칭 2건을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중구와 서구 공동의 고유성·정체성을 담고 인천의 미래 비전을 반영했는지 등이다. 1위 당선자에게는 인천사랑상품권 50만원, 2위에게는 인천사랑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고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인천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제3연륙교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총연장 4.67km의 다리다. 현재 공정률은 약 8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