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후보' 슈와버, 통산 300호포… 비거리 142m 초대형 아치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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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슈와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을 터트렸다. 슈와버는 6-3으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비거리 142m 초대형 홈런을 때렸다.
이 타구는 올시즌 터진 홈런 중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148m)과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43m)에 이어 세 번째로 비거리가 긴 홈런이다. 초대형 아치로 대기록을 자축한 슈와버는 300홈런을 달성한 11번째 현역 선수로 기록됐다. 필라델피아 소속으로는 브라이스 하퍼(343홈런), 라이언 하워드(382홈런), 마이크 슈미트(548홈런), 로이 시버스(318홈런), 척 클레인(300홈런)에 이어 6번째 300홈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슈와버는 "멋진 이정표를 세웠다. 200홈런만 더 치면 은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필라델피아 선수들과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와버는 올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1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3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슈와버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17개)와 함께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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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