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인프라주 상승세… 효성중공업, 52주 신고가 기록
이예빈 기자
공유하기
![]() |
AI(인공지능) 전력인프라 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 20일 전 거래일 대비 9000원(1.57%) 오른 58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60만원까지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일진전기(8.80%), LS ELECTRIC(8.14%), 가온전선(11.42%), HD현대일렉트릭(7.42%), LS에코에너지(5.37%)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전력인프라 기업들의 수주가 이어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와 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와 데이터센터에 기반한 초고압변압기·배전반 수요가 크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송전기업 '스코티쉬 파워'와 85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영국뿐 아니라 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유럽에서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68.8% 증가한 13억3500만달러(약 1조 90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 북미비중은 64.5%다.
LS일렉트릭도 수주 잔고가 1분기 기준 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4477억원)보다 약 5000억원 가까이 올랐다. 배전반과 초고압변압기 신규 수주의 북미 비중이 50%를 돌파했다. 2분기부터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배전반 및 전력기기기 공급, 신규 수익이 창출될 예정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미국 시장의 초과 수요가 지속되면서 북미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금액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2조8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