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 체감형 혁신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12건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소방 분야까지 적극행정 사례 선정을 확대하여 현장 중심의 혁신을 높이 평가했다.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공원'과 '재난현장 실시간 현장자원 정보공유 시스템'이 각각 일반행정 및 소방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는 접수한 총 29건 중 일반행정 사례 9건, 소방사례 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예선심사와 경기도민 온라인 여론심사를 거쳐 지난 20일 민간위원이 참여한 적극행정위원회의에서 최종 선정했다.


일반행정 분야 최우수 사례는 '폐천부지 RE100 공원조성사업'이 꼽혔다. 폐천부지를 활용한 RE100공원과 친환경 하천공간을 조성하고자 시군 대상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안성 금석천 등 RE100공원 4곳과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 5곳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은 공원에 사용하는 전력에 100% 충당하고, 잔여 전력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거나 주변 지역에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힘내GO카드 제작 운영, 광교 송전탑 숙원사업으로 생활환경 개선, '경기도형 수용재결 누리집' 구축 등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올해 신설한 소방행정 분야 최우수 사례로는 '재난현장 119자원관리 시스템 개발사업'이선정됐다. 경기도 출동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현장자원 정보 공유 지연으로 자원 활용에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에 적용한 결과 수기문서 전산화와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해졌다.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구조작업 시 적극 활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대규모 가설건축물 소방시설 설치기준 마련, 전기차 화재 대응도 우수사례로 뽑혔다.


경기도는 우수사례를 추진한 직원에게 도지사 표창과 함께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선정된 사례는 카드뉴스와 우수 사례집으로 제작해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다.

서갑수 도 규제개혁과장은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 적극행정이 경기도 행정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