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쇼크 온 아빠 구한 2세 딸, 응급 상황에 포도당 약 챙겨와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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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아이가 저혈당 발작으로 정신을 잃은 자신의 아버지를 구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스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주 슬라우에 거주 중인 임만 디메길로(31)는 5일 저혈당 발작으로 의식을 잃었다. 그의 딸 자브(2)는 정신을 잃은 디메길로에게 포도당 알약을 먹였다. 저혈당증은 혈당 수치가 급격히 낮아지는 응급 질환으로 즉시 포도당이나 당분을 섭취해야 한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가정용 CCTV를 보면 자브는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보고 울음을 터뜨리며 흔들어 깨우기를 시도했다. 디메길로가 아무 반응이 없자 자브는 침대에서 뛰어내려 거실에서 포도당 알약을 담긴 통을 가지고 왔다. 자브는 디메길로 입에 약을 넣어주고 옆에서 기다렸다. 약을 먹은 디메길로는 정신을 차리고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자브의 어머니인 질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아이에게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해 간단한 대처법을 가르쳐줬었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손으로 큰 사랑을 보여준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자브라는 선물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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