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복 80주년 맞아 해외 '평화의 소녀상'에 꽃배달
경기=남상인,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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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해외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억, 연대 확산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시민단체와 독일 쾰른에 설치한 소녀상을 찾아 헌화했다. 21일에는 독일 베를린 소녀상을 방문했다. 오는 24일에는 이탈리아 스틴티노 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하며 해외에서 꽃배달 캠페인을 이어간다.
베를린 소녀상은 일본의 개입으로 철거 압박을 받았으나, 오는 9월까지 존치가 결정된 상태다. 이탈리아 스틴티노 소녀상 건립 역시 일본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성사돼 국제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경기도는 오는 7월까지 시민단체와 한인회 협조로 세계 각국의 소녀상에 헌화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의 하나다. 지난해 도가 실시한 기억의 꽃배달에 이어 추진했다.
도는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8월14일)을 앞두고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기억의 꽃배달' 대국민 참여 캠페인 벌여었다. 이 행사는 캠페인 참여자가 7월 둘째 주부터 2주 동안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했으며 경기도에서 처음 기획했다.
한편 지난 11일 작고한 이옥선 할머니는 경기도 나눔의 집에 거주해 오면서 20년 넘게 일본과 호주, 독일 등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경기도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기억을 국제사회와 함께 공유하며, 피해 역사가 잊히지 않도록 기념행사를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효 도 여성정책과장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소녀상 헌화가 국제사회에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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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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