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현대차증권 "농심, 하반기 실적개선… 목표가 52만원"
주요 상품 가격 인상·해외 법인 성장세 효과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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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농심에 대해 주요 상품 가격 인상과 해외 법인 성장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6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22일 리포트를 통해 농심의 올해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032억원, 영업이익은 8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48.7% 증가한 수치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주요 제품들의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다. 농심은 지난 3월17일부터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라면 제품과 스낵 제품 등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하회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주요 카테고리 판매량 성장률은 다소 둔화했으나 지난 3월17일부터 라면·스낵 17종 평균 7.2% 가격 인상 단행에 따라 4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기대되는 매출 증가분은 650억~70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 정도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해외 법인 성장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신라면 툼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하 연구원은 "4월 월마트, 5월 코스트코 LA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신라면 툼바가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있다"며 "하반기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점차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유럽 판매 법인 설립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매출 15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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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