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에서 열린 대한민국 AI정책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SK그룹이 다음달 13~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둘째주 금·토요일에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계열사별 리밸런싱 상황 점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SKT) 해킹 사고에 대한 그룹 차원의 해결책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SK 경영전략회의는 SK그룹 CEO들이 모두 모여 그룹의 주요 사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6월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28~29일에 진행됐다. 장소는 아직 공개 전이나 매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진행했던 만큼 올해도 같은 장소일 확률이 높다는 예상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T,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SK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 실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SKT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한 후속 논의도 있을 거란 관측이다. 최 회장은 지난 7일 SKT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정보보호혁신위원회 구성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