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에서 이날 오후 예정된 2차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한다. 대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날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지도 관심거리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매년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해왔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경우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이 후보를 격려하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도 이날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노무현 정신' 계승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그간 노무현 정신을 수차례 강조해온 바 있다.


두 사람은 추도식이 끝난 뒤에는 서울로 복귀해 이날 오후 예정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전망이다.

김문수 후보는 봉하마을을 방문하지 않고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뒤 별다른 유세 일정 없이 2차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후보 대신 국민의힘 김용대 비대위원장이 봉하마을을 찾는다. 이후 부산에서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집중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