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래퍼에 거액 빌려"… 김새론, 확인된 채무만 '12억원'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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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이 생전 지인에게 수억원을 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머니투데이는 김새론이 유명 아이돌 2명과 가수인 친구 1명에게 각각 1억원씩 빌렸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가수 한 명도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만원을 김새론에게 빌려줬다. 김새론이 생활고를 호소해 돈을 빌려줬다고 인정한 연예인도 2명 있다. 다만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김새론은 아이돌 래퍼에게도 큰돈을 빌렸다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이 거주했던 전셋집 보증금 5000만원도 모 교육업체 임원이 빌려준 돈이었다. 이 밖에도 김새론은 지난해 전속계약을 맺은 런엔터테인먼트에게 수술비와 병원비 명목의 6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새론이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빌린 7억원을 포함하면 확인된 채무만 약 12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김새론이 지인들에게 빌린 돈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2023년 김새론의 채무상환이 어렵다고 보고 빚 7억원을 대손상각 처리해줬다. 대손상각은 회수 불가능한 부실채권을 자산에서 제외하는 절차다.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교제 여부 등을 놓고 각종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과 2015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6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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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