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200만 관중' 향해 질주… 역대급 흥행몰이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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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 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프로야구가 올해는 더욱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대로라면 시즌 총 12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 총 8만3333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시즌 KBO리그 누적 관중은 430만6045명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일 평균 관중은 1만7416명이다.
이번 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 관중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00만 관중(60경기), 200만 관중(118경기), 300만 관중(175경기), 400만 관중(230경기) 등이다. 1000만 관중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400만 관중 달성 시점이 55경기 빠르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올해 총 1200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에는 5개 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10경기에 총 16만5276명의 야구팬이 야구장을 찾아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팀별 관중 동원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까지 64만310명을 불러 모아 전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뒤이어 LG 트윈스(54만7570명), 두산 베어스(52만8607명)가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롯데 자이언츠(51만8353명)까지 4개 구단이 50만 관중을 넘어섰다.
SSG 랜더스(45만9252명), 한화 이글스(43만9268명), KIA 타이거즈(42만6610명) 역시 4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팬심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프로야구의 흥행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팬들의 티켓 예매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일반 예매나 선예매보다 더 일찍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선선선예매'까지 등장했다. 프로야구 인기에 팬들의 티켓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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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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