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29일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를 목표를 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대화하는 김문수(왼쪽), 이준석 후보.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24일 "(오는 29일) 사전투표 전까지는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동욱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신 단장은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두 후보가 합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넘어서는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지금 단일화하면 승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끝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준석 후보에게 '공동 정부 구성' 혹은 '100% 개방형 국민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와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지금은 단일화만 될 수 있다면 어떤 형태의 방식이든 백가쟁명식의 방식이 많이 나올수록 좋은 국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아이디어가 쭉 나오다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단일화로 의견이 수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딱 한 가지 방식을 고정해 놓고 이걸로 하겠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부연했다.

전날 치러진 대선 후보자 2차 토론회를 두고는" 전체적인 국면이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표정, 말투, 태도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어제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전세를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